이 기사는 2009년 07월 16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는 태양전지 모듈 및 태양광 시스템 설치·발전사업 업체인 에스에너지 투자로 478%의 수익을 기록했다. 내부수익률(IRR)은 232% 수준이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6년 3월 에스에너지에 14억9900만원을 투자해 우선주 30만7800주를 인수했다. 주당 가격은 4873원, 지분률은 8.8%다.
회수는 이듬해인 2007년 10월부터 3개월 간 이뤄졌다. 이 기간에 SL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주식 전량을 주당 2만8200원수준에 매각했다. 매각차익은 71억8000만원.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영수 대표가 맡았고, 투자는 김종욱 상무가 집행했다. 투자포인트는 에스에너지의 태양광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다. 투자 당시 세계적인 고유가로 대체 에너지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교토협약에 의한 온실 가스 감축 의무화 등 환경 이슈도 등장했다.
김종욱 상무는 "에스에너지의 홍성민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은 삼성전자에서 사내 벤처기업으로 오랜 기간 태양광 관련 사업을 수행한 전문가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에너지는 솔라 에너지 모듈과 시스템 분야에서 시장 선도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공개(IPO)가 성공할 경우 태양광 분야 최초 상장 기업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SL인베스트먼트는 보광창업투자와 공동투자를 집행했다.
2001년 1월 설립된 에스에너지는 중소기업청의 신기술 벤처기업 인증 취득, 국내 최대 규모 1MW급 태양광발전소 준공, 무안 솔라토피아 1MW 태양광 발전소 준공 등을 거쳐 지난 2월 제2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홍성민(22.9%), 이용호(8.5%), 장인철(7.7%) 등 경영진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 990억5900만원, 영업이익 27억68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3100만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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