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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삼일 누르고 2연패 달성 기업인수 분야 1위... 각종 랜드마크 딜 DD자문 사실상 독점

김효혜 기자공개 2010-01-04 08:05:38

이 기사는 2010년 01월 04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가 2009년 회계자문 기업인수(Acquisition) 실적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삼정KPMG는 M&A 회계자문 분야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더벨(thebell)이 집계한 2009년 M&A 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정KPMG는 잔금지급이 완료된 M&A 기업인수 부문에서 총 16건, 4조5425억원 규모의 회계자문을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OB맥주(2조3000억원), 타임스(7200억원), 현대종합상사(2350억원) 등 올해 랜드마크 딜에 두루 참여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

발표기준으로도 삼정KPMG는 금호렌터카(3000억원)를 포함 총 17건, 4조8424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삼일PwC는 두산주류BG(5030억원), 쌍용(1200억원) 등 총 13건의 실적에 힘입어 완료기준으로 회계자문 2위를 차지했다. 그 중 절반에 달하는 6건의 실적이 딜리스트 100위권 밖에 위치한 하위거래였다. 2건을 제외한 모든 딜이 100위권 내에 속하는 삼정KPMG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발표기준으로 지난해 4위였던 삼일PwC는 더페이스샵(4200억원) 등 총 10건의 딜에 참여하며 3위로 올라섰다.

언스트앤영은 G마켓 및 대한ST 등 다양한 인수거래에 참여하며 완료기준으로는 3위, 발표기준으로는 2위를 차지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완료기준 7건, 발표기준 8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인수 분야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기업합병(Corporate Merger)에서는 삼정KPMG가 삼성SDS의 삼성네트웍스 흡수합병(3400억원) 등 삼성 측 계열사 합병 자문과 코오롱패션 합병자문 등을 담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원·SOC·부동산(Resources, SOC & Real Estate)에서는 삼일PwC가 완료기준과 발표기준에서 각각 총 2건(4171억원)과 3건(6876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고속터미날(2700억원) 딜에 인수측 회계자문으로 참여한 언스트앤영이 삼일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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