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1월 25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본부장으로 선임된지 1년만에 사임한 정경수씨가 이민주 전 C&M 회장이 설립한 에이티넘파트너스로 옮긴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회장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회사로, 정 전 본부장은 에이티넘의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정 전 본부장은 삼성생명에서 런던사무소장과 투자사업부장, 새마을금고연합회 자금운용본부장, 우리C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정 전 본부장은 이 회장을 도와 다양한 투자 사업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자산관리 회사 등을 통해 신문로 금호생명 빌딩과 역삼동 ING타워를 사들였고, 최근에는 미국 석유개발회사인 스털링에너지(SEI)도 인수하는 등 다양한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민주 회장이 최근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투자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 전 본부장도 좋은 기회로 여기고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완구업체 조선I&C로 경영을 시작한 이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유선사업자를 묶어 C&M을 설립하고 이를 다시 지난 3월 맥쿼리가 주도한 국내외 합작 펀드에 1조4600억원을 받고 되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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