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맵스, 신도림 미래타워 매각 추진 맵스프런티어 9호 운용 종료…연평균 10% 배당
이 기사는 2010년 01월 25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신도림동 미래타워를 매각한다. 미래타워를 매입한 부동산펀드 '맵스프런티어 9호'의 운용이 오는 6월 종료되기 때문이다.
25일 빌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서울 구로 신도림동 미래타워 투자안내서(TM)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매각 수순에 들어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오는 2월5일까지 매입의향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3.3㎡당 1000만원을 밑돌 전망이다.
빌딩업계 관계자는 “3.3㎡당 1000만원 아래면 일단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인근 영등포 타임스퀘어 공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입찰 과정에서 가격이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도림동 미래타워는 2005년 6월 부동산펀드 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 9호에 편입됐다. 매입가는 470억원으로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 5곳이 265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삼성생명이 건물을 담보로 205억원을 대출했다.
펀드의 만기는 5년이며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10%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지급해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이 좋아 임차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건물 취득가액이 낮았기 때문에 양도차익을 더한 펀드 수익률은 최소 15%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도림동 미래에셋타워는 지상6층, 지상26층에 연면적 2만5453㎡(7700평) 규모로 2007년 9월 준공됐다. 현재 보험사와 증권사 지점 10여곳이 임차 중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신도림동 미래타워에 이어 맵스프론티어13호에 편입된 서린동 알파빌딩과 동자동 게이트웨이 빌딩도 상반기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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