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라 “아웃백 인수준비 끝났다” 美 본사에 제안 "한달 내에 SPA 체결할 수 있다" 제안...2008년 일본에서 1조원대 바이아웃 성사시켜
이 기사는 2010년 02월 03일 11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럽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퍼미라(Permira)가 국내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퍼미라는 지난 2007년 홍콩 카지노 지분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자에 나선데 이어 수년전부터 국내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어 이번 인수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퍼미라는 지난해 수개월동안 실사를 가진 뒤 미국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널(OSI)에 아웃백스테이크 아시아 사업 부문 인수가격을 포함한 구체적인 인수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퍼미라가 OSI측에 한달 내에 본계약 사인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수작업을 준비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퍼미라측은 1개월내에 SPA체결 조건으로 정밀실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사모투자 회사인 퍼미라는 프랑크푸르트, 건지, 런던, 룩셈부르크, 마드리드, 밀라노, 뉴욕, 파리, 스톡홀름, 도쿄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약 220억 유로(미화 300억 달러)에 이르는 수탁고를 관리, 자문하고 있다.
1985년 이후 퍼미라 펀드는 180건 이상의 사모투자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 2007년 홍콩에 본부를 둔 대형 카지노ㆍ호텔ㆍ레저기업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 지분참여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인수지분은 20%로, 투자금액은 8억3800만달러였다.
2008년에는 일본에서 1조원대 바이아웃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작물 보호·생명과학 기업 아리스타 라이프사이언스(Arysta LifeScience)를 IEIL(Industrial Equity Investments Limited)이라는 회사를 통해 인수한 것.
같은 해 국내에서는 4000억원규모의 이랜드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랜드가 갑작스레 테스코에 홈에버를 매각하면서 관련 딜이 무산됐지만, 한국 기업 인수시기와 투자규모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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