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회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 한기평, 실적개선·대한생명보험 상장 등 긍정적 요소 반영
이 기사는 2010년 02월 16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16일 한화석유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화석유화학의 실적개선 추세와 대한생명보험 상장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덕분이다. 이로써 한화석유화학은 2007년부터 유지돼온 A0등급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화석유화학은 원재료인 에틸렌 대부분을 관계사인 여천NCC로부터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생산된 PVC(폴리염화비닐)의 일정량은 자회사인 한화엘앤씨에 고정 판매하고 있다. 관계사를 통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생산효율성과 판매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기존·신규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 1월에 준공된 C/A(클로르알카리) 증설 설비와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중국 PVC 프로젝트가 중·단기적으로 한화석유화학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들어서는 중국의 강력한 내수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합성수지 수요가 확대됐다. 합성수지 마진이 급등하면서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9월 누계 기준 16.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거액의 부동산 매입과 계열사 지분취득·시설투자 등으로 순차입금은 크게 늘었다. 2009년 9월 말 기준 한화석유화학의 순차입금은 약 1조3000억원이다.
한기평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증대되는 데다 올해 이후 여천NCC의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금 유입으로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수범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대한생명 상장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유입을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모멘텀 등 그룹차원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의 계열사 지원부담도 일정수준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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