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生, 보험금지급능력 전망 '긍정적' 한기평, IFSR 등급 A+ 유지…리스크 완화·자본확충 고려
이 기사는 2010년 03월 03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3일 미래에셋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으로 부여했다.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리스크(위험) 완화와 자본확충에 기반한 지급여력비율 개선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보험사의 보험계약에 따른 보험금·관련 채무에 대한 지급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은 보험금 지급능력의 관점에서 부여된 보험사 신용등급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한생명보험과 교보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이 AAA, 흥국생명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각각 AA-, A0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의 중·소형 생명보험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과 보유보험계약 규모가 각각 11조7000억원, 52조6000억원이다.
안정성 위주의 자산운용전략에 힘입어 자산포트폴리오의 신용위험 노출수준이 양호한 편이다. 2008년 이후에는 국공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채권 위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가중자산비율도 2008년 3월 말 49.4%에서 2009년 3월 말 43.9%, 12월 말 32.3%로 크게 하락했다. 다만 주식·수익증권 비중이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어 주식가격변동에 따른 위험 노출 수준은 여전히 높다.
운용자산 대비 대출채권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4.2%다. 대출채권 대비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감소추세다.
한기평은 신용대출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대출 관련 신용위험이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은 2008회계연도에 유가증권평가손실 등으로 지급여력비율이 크게 나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12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에 기반해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09년 3월 말 지급여력비율이 183.6%를 기록한 뒤 지난해 말에는 199.3%로 상승했다.
한기평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급여력비율과 자본완충능력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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