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유진證빌딩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옥 용도 검토…3.3㎡당 1400만원대 제시
길진홍 기자공개 2010-04-15 15:27:53
이 기사는 2010년 04월 15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행정공제회가 여의도 유진투자증권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15일 "존스 랑 라살(Jones Lang LaSalle)로부터 유진증권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국민연금공단, 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3.3㎡당 14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건물 매각대금은 17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행정공제회는 실사를 거쳐 5월 중 매각 주관사인 존스 랑 라살을 통해 입찰을 진행해온 독일 데카방크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행정공제회는 여의도 증권타운 내에 위치한 빌딩을 장기 보유하면서 향후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빌딩 매입은 포트폴리오 재편 측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실물자산 비중을 확대해 주가 변동에 따른 자산 변동성을 축소시키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증권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난 1994년 준공됐으며 2019년까지 유진증권이 임차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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