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르노닛산 등 7곳 '출사표'(상보) 내달 4일 숏리스트 선정..본입찰은 7월20일
이 기사는 2010년 05월 28일 19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총 7곳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후 5시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르노닛산, 영안모자(대우버스), 서울인베스트먼트, 지한글로벌컨소시엄,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과 파완 쿠마 루이아 그룹 등 총 7곳이 LOI를 제출했다.
업체명이 밝혀지지 않은 1곳은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SM그룹은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 인수전은 5곳의 전략적 투자자(SI)와 2곳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특히 르노삼성의 대주주이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르노닛산이 LOI를 깜짝 제출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참여했던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은 동남아계 SI를 내세워 인수전에 참여했다.
지한글로벌컨소시엄 관계자는 "수소자동차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 및 동남아시아계 자동차 업체와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며 "수소자동차의 상품화를 위한 완성차 회사가 필요해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르노닛산은 법무법인 김앤장을 법률 자문사로 선정해 쌍용차 인수에 나섰으며, 영안모자는 삼일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 서울인베스트먼트와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은 별도의 자문사 없이 자체적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M&M그룹은 HSBC를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고, 국내 회계법인과 실사 자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맥쿼리증권-법무법인세종 컨소시엄은 내달 4일 본입찰 전 실사참여 자격을 갖는 숏리스트(Short List)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매각 자문사는 이들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내달 7일 투자안내서(IM)를 배포한다.
매각 측은 본입찰을 7월 20일께 치를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8월께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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