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KIF, 아주IB·엠벤처 등 10개사 선정 아주IB·IMM 제외하고 ‘판갈이’..업계 반응 "1차 결과 고려하지 않아 의외"
이 기사는 2010년 05월 31일 1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억원 규모의 한국IT펀드(KIF) 모집에 아주IB투자 등 10개 벤처캐피탈사가 선정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IF는 ‘2010년 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이날 마감했다. 이에 따르면 아주IB투자, 튜브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네오플럭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엠벤처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MVP창업투자 등 10개사가 선정됐다.
10개 운용사는 KIF로부터 각각 200억원씩을 배분받게 된다. 출자 비중은 KIF가 70%, GP와 여타 LP가 나머지 30%며 이 가운데 5% 이상은 GP가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번 KIF의 출자 비중을 감안하면 총 조합 결성액은 3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2003년부터 4년에 걸쳐 KIF가 3000억원을 출자할 당시에는 조합결성 규모가 4200억원이었다.
주요 투자 대상은 모바일 콘텐츠·광고, 스마트폰 등 무선 IT분야에 집중되며 이들 IT기업에 조합 결성액의 100%를 투자해야 한다. KIF는 올해 2000억원을 우선 집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17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8개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결과에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차때 선정된 15개 업체 중 아주IB투자와 아이엠엠인벤스트먼트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3개사가 신청조차 하지 않거나 탈락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1차 KIF에서 수익률이 부진한 일부 벤처캐피탈들은 아예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KIF에서 1차 결과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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