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회사채 400억원 조기상환 이자비용 절감 목적···"회사채·CP로 재조달"
이 기사는 2010년 07월 12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가 2008년 금융위기 때 발행한 회사채를 만기전 조기상환(BuyBack)했다. 대상채권은 오는 12월1일 만기돌아오는 2년짜리 회사채 5회차로 규모는 400억원.
동원F&B가 이례적으로 회사채 조기상환에 나선 것은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5회차 회사채는 2008년말 금융위기 때 발행해 이자만 연 9.54%을 지급했다. 현재 2년짜리 A0등급 회사채 민평금리가 4.65%(KIS채권평가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가량 많은 이자를 냈던 셈이다.
조기상환 자금은 향후 회사채나 기업어음(CP)등을 발행해 재조달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현금흐름이 개선된 측면이 있어 회사채 조기상환을 결정했다"며 "조만간 회사채나 CP등을 발행 조기상환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용등급이 상승하면서 조달 비용을 줄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정평가는 지난 9일 동원F&B의 회사채와 기업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참치어가격이 급락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돈육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으로 육가공 등 기타사업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이 이뤄졌다는 판단에서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동원 F&B는 연간 350억~5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EBITDA(상각전이익)가 창출되고 있다"며 "최근 원활할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도 줄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회사채는 4-1회차 외화표시채권 2000만달러(226억원)와 4-2회차 200억원만 남아 있으며 부채비율은 85.2%(2010년3월말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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