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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렙7호, 코오롱별관 빌딩 매각 입찰 마감 부동산 개발업체 등 6곳 매입의향서 제출

길진홍 기자공개 2010-09-03 15:17:10

이 기사는 2010년 09월 03일 15: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코크렙7호가 보유한 과천 코오롱별관 빌딩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별관 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 제안서 마감에 6개 회사가 매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입찰에는 증권사와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등이 참여했다. 빌딩 부지 개발을 목적으로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업체도 매입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물에 임차 중인 코오롱그룹과의 계약이 2년 후 종료될 예정"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임대차가 끝나면 새로 건물을 올리는 게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매각대금이 3.3㎡당 1000만 원 아래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주초 선정될 예정이다.

코크렙7호는 빌딩 매각 후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코오롱그룹 소유였던 과천 코오롱별관 빌딩은 지난 2005년 DSME빌딩(옛 LG화재다동빌딩)과 함께 코크렙7호에 편입됐다. 당시 매입대금은 487억 원(3.3㎡당 600만 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코크렙7호는 연평균 10%대의 배당수익률(연환산)을 보여왔다.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13.3%), 대한지방행정공제회(11.7%), 삼성생명(8.3%), 대한생명(6.7%), 코람코자산신탁(2.7%), 개인(36.7%) 등으로 이뤄졌다. 발행 주식수는 1200만 주이며 자본금은 600억 원이다. 리츠의 만기는 오는 10월26일까지이다.

코오롱별관 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2만6800㎡(8125평) 규모로 코오롱인더스터리, 코오롱건설 등의 코오롱그룹 계열사가 임차 중이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10월26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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