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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이트레이드증권 신용등급 상향 한기평, KB증권 A1..한신정평가, 이트레이드증권 A

김영진 기자공개 2010-09-30 18:38:57

이 기사는 2010년 09월 30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30일 KB투자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한신정평가도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KB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KB금융그룹의 우수한 신인도 및 재무적 지원가능성 △기관 위주의 위탁매매와 채권인수 부문의 강점 보유 △우수한 수준의 재무융통성 등을 꼽았다.

김봉식 한기평 연구원은 "KB투자증권은 2008년 KB금융그룹에 인수된 이후 자본확충, 조직과 인력 재편, 소매시장 진출을 비롯한 영업기반 확대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관 위주의 위탁매매와 채권인수 부문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위탁매매 부문은 KB금융그룹으로의 피인수 이후 신인도 상승에 따른 기관점유율 확대와 온라인 리테일 부문 진출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유동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KB투자증권은 지난 6월말 현재 유동성비율이 129.4%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보유 현금성자산 규모와 자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질 등을 감안할 때 재무유동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KB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인 점과 KB금융지주로부터 지원실적 등을 감안할 때 향후 KB 금융지주로부터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적절히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이트레이드증권의 기업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LS네트웍스 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경영권 인수로 지배구조 안정화 △IB부문 등 사업부문 다각화를 통한 수익안정성 제고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한신정평가 이혁준 연구원은 "최근 3개년 이트레이드증권의 영업이익 평균은 298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을 포함해 매년 영업이익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의 보수적인 운용으로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점도 꼽았다. 올 6월 말 현재 보유 유가증권(4952억원) 중 3120억원(63.0%)이 국공채 등으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은행채 등의 규모(983억 원, AAA등급)를 고려하면 유가증권의 신용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트레이드 증권의 잉여자본은 2005억원으로 자기자본의 72.6% 수준을 나타내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낮은 자기자본 규모는 향후 회사 영업규모가 확대될 경우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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