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2년만기...발행금리는 6.90%로 민평보다 8bp 낮아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5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두 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12일 2년 만기로 4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6.90%로 전일 종가기준 BBB+급 민평금리 6.98% 보다 8bp 낮은 수준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BBB급 회사채 수요가 많이 있어서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며 "같은 BBB+급이라 할지라도 몇몇 선별적인 기업들은 민평 대비 130bp까지 낮게 발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회사채와 CP(기업어음) 차환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26일 15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가 돌아오고, 25일 200억원 규모의 CP 만기가 돌아온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올해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12월29일에 돌아오는 4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는 사모 발행을 통해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중간적 위치를 점하면서 백화점식 아울렛이라는 특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영업점들의 입지가 구매력과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영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정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최근 그룹 전반의 실적개선과 재무부담 완화 추세는 인정되지만 향후에서 그룹의 성장성 제고와 M&A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한 외부차입에 의존하는 경우 그룹전반의 재무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