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로 돈 몰린다...자산관리회사 급증 PF 대안으로 부상...하반기 리츠 12곳 인가
이 기사는 2010년 12월 08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투자자금이 리츠(REITs) 시장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 신청이 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오히려 인가 신청을 철회했던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7월 이후 4곳이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베스트에이엠씨는 지난 3일 예비인가 후 설립인가를 신청했고, 유비큐도 현재 설립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코리아신탁과 생보부동산신탁이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자산관리회사들은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리츠에 편입할 적당한 사업장이 없어 침체기에 있었다.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던 지엘에셋인베스트먼트와 알에이피·코레아에이엠씨 등은 인가 신청을 철회했고, 리얼티어드바이저코리아는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반납했다.
최근 리츠시장이 커지면서 이런 상황이 변했다. 자산관리회사 관계자는 "요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신 리츠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리츠의 설립 숫자와 자산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국토해양부의 인가를 받은 리츠는 현재까지 16군데이다. 이 가운데 12개가 6월 이후 설립됐다. 자산규모도 11월말 현재 7조2588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자기관리리츠가 7개 설립됐고 5개 회사가 인가를 기다리는 등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이 규제를 받으면서 자기관리리츠를 통해 PF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신탁과 생보부동산신탁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신청했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신탁에 그치지 않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현재는 인가를 기다리며 인력 충원 등 조직 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보부동산신탁 관계자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탁리츠가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영역은 신탁영역과 연관되는 부분이 많아 신탁사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한국토지신탁이 2001년 9월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았고,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이 후발주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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