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테크노세미켐에 600억원 투자 KoFC스틱PEF 첫 투자…2년 뒤 보통주로 전환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4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해 테크노세미켐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테크노세미켐은 14일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전량 스틱이 인수하기로 예정된 물량으로 CB와 BW의 발행조건은 대동소이하다.
우선 표면이자율이 0%, 만기이자율이 1%다. 보통주 전환비율은 100%이며, 전환가액은 3만2900원이다. 전환청구는 오는 2012년 2월 28일부터 2016년 2월 27일까지 가능하다.
스틱은 사실상 상환보다는 보통주 전환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틱 관계자는 “테크노세미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CB와 BW는 2년 뒤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스틱이 지난해 12월 결성한 KoFC스틱 그로쓰챔프 2010-2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이뤄졌다. PEF 설립 이후 첫 투자다. 이 PEF는 5050억원 규모로 지난 1999년 스틱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다.
정책금융공사가 2000억원, 국민연금이 1500억원, 교보생명을 비롯한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금융회사들이 1550억원을 출자했다. 곽동걸 스틱 대표는 지난 1월 인터뷰를 통해 “KoFC스틱 그로쓰챔프 2010-2호 PEF는 올해 28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중 2건의 투자를 1분기 내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크노세미켐은 이번에 스틱으로부터 투자받은 600억원 중 500억원을 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공정 사업 공장 신축에 350억, 반도체 공정 재료 관련 설비 증설에 60억원, 기타 투자에 90억원이 들어간다. 나머지 100억원은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테크노세미캠은 지난 1986년에 설립됐으며 반도체와 LCD, 2차전지에 들어가는 식각액 및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 진출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술력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2559억원, 영업이익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38.2%,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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