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그룹 재편으로 1316억 현금 수혈 코오롱글로텍 639억, 코오롱인더스트리 587억 자금유출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6일 18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건설이 그룹 계열사간 지분이동으로 13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수혈할 수 있게 됐다.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재무안정성이 일정수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코오롱글로텍은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수준의 자금 유출이 발생하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도 587억원의 현금이 유출된다.
한신정평가는 16일 '코오롱그룹의 지분이동 및 합병공시에 대한 의견'을 통해 "지주사전환을 위한 지분이동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별 재무영향은 각각 다르게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그룹 재편으로 사실상 유일한 자금 순유입 계열사가 됐다.
그린나래(지분율 100%, 약 927억원)와 코리아이플랫폼(18.4%, 85억원), 코오롱글로텍(11.7%, 약 304억원) 지분을 매각해 가장 많은 1316억원을 지원받았다.
티슈진(Tissuegene)은 코오롱생명과학 지분 4.2%를 코오롱에 넘겨 현금 54억원이 들어왔다. 코오롱제약도 코오롱글로텍 지분 6.4%를 넘기고 코오롱엘케어지분 50.6%를 인수해 9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반면 코오롱글로텍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 캠피리지코오롱 지분 각각 13.8%와 2.1%를 매각했지만 코오롱건설이 보유한 그린나래 지분을 인수하면서 63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코오롱아이플랫폼 지분 6.4%를 넘겼지만 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 캠브리지코오롱, 코오롱글로텍 지분을 인수하면서 587억원의 현금을 사용했다.
한신정평가는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2009년 이후 이익창출 규모가 증대되고 있다"며 "639억원의 현금유출은 감내가능한 수준으로 파악하나 현재의 현금창출력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서는 "587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하지만 현금창출력과 최근 증자 이후 확충된 보유 유동성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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