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5월 19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와이제7호위탁관리리츠가 실시한 165억원 공모 청약에서 120억원이 미달됐다. 다산리츠 퇴출 악재와 홍보 부족 등으로 투자자를 모으지 못했다.
19일 금융권은 트러스7호리츠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165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청약에 45억395만원이 신청했다. 청약 경쟁률은 0.27:1이다.
트러스7호가 저조한 청약률을 보인 것은 최근 다산리츠가 상폐 위기에 몰리면서 리츠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트러스7호는 AMC가 관리하는 위탁관리리츠이지만 다산리츠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며 "악재를 상쇄할만큼의 투자자 유인이 없어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약 며칠 전에야 일반 투자자가 리츠에 대해 알게 됐다"며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미청약 물량은 잔액인수 형식으로 발행 주관인 한화증권과 키움증권이 인수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각각 165만주씩 배정받은 주식 중 미청약 물량을 인수한 뒤 기관 매매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액 인수 수수료(2%) 2억원 등 트러스7호의 초기 운용비용이 높아지면서 1기 목표수익률인 5.57%의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트러스7호는 인트러스투자운용이 서울 양천구 목동의 SMT빌딩(구 서울이동통신빌딩)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 회사이다. 현재 건물 임대율은 87.72%로 SBS컨텐츠허브·이건창호·신한은행·삼성생명·삼성화재·동양엘리베이터·현대건설·메트라이프생명 등이 입주해있다.
인트러스자산운용은 부동산 매입비용 1073억원 중 588억7000만원은 금융기관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통해 조달한다. 당초 484억3000만원 중 투자 확약을 받은 기관투자가(건설근로자공제조합, 교보생명, 신한생명) 몫 319억3000만원을 제외한 165억원을 일반 공모로 모집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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