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두산중공업 2억달러 지급보증 승인 베트남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관련 P-Bond 발급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8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베트남 화력발전소 사업 관련 2억달러(한화로 약 2125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받기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두산중공업에 대한 2억달러 규모의 공사이행보증서(P-Bond) 발급을 승인했다. 베트남 최대 민자발전사업인 몽중(Mong Duong) 화력발전 프로젝트 관련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지역에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1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파워가 함께 참여하며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한 뒤 수익을 회수하는 구조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주 공사이행보증서(P-Bond) 발급을 최종 승인했다"며 "프로젝트 계약 기간 동안 두산중공업의 시공능력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뤘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9조1346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신흥개발국의 성장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발전플랜트 발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운전자금 변동성과 영업 내외의 자금소요를 고려해야 하지만 주요 사업의 현금창출능력과 외부자금 조달능력이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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