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개발사 ‘핫독스튜디오’ 인수 경영권·지분 58.3% 확보…스마트폰게임 개발력 강화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6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스마트폰 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개발사인 ‘핫독스튜디오’의 지분 58.3%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재 핫독스튜디오의 자본금은 12억원. 액면가 5000원에 보통주 24만주를 발행했다. 이를 감안하면 인수가는 20억원을 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이번 핫독스튜디오 인수는 엔씨소프트의 M&A 방식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다. 엔씨소프트는 설립 이후 지난 14년 동안 해외법인 설립 및 M&A에 554억원(최초 취득금액 기준)을 투자했다.
지난해 5월 인수한 넥스트플레이의 인수가도 21억원에 그친다. 세계 최고수준의 MMORPG 개발력을 보유한 회사답게 규모를 갖춘 게임사 보다는 소규모 게임개발사 인수를 선호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공시 대상에 해당되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게임개발사와 스튜디오 등을 매년 인수해왔다”며 “하지만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핫독스튜디오는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회사 휴원에서 지난해 1월 분사한 게임개발사다. 개발진은 분사 이전인 2008년부터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모바일용 3D 그래픽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게임으로는 ‘고스트스페이스’, ‘벅스워즈’, ‘나는 마왕이다 2’, ‘렛츠플레어’, ‘레디액션’ 등 스마트폰 게임이 주를 이룬다. 현재 삼성 앱스토어에도 진출한 상태다.
모바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윤송이 부사장이 이번 딜을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부문 개발사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핫독스튜디오를 인수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인수 시기와 금액, 목적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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