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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CDMO 있는 호주법인에 7억 첫 출자 생산 맡긴 루이나바이오 품질관리·R&D세금감면 목적

오찬미 기자공개 2019-07-29 07:31:5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6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무자본으로 설립한 호주법인(GENOME AND COMPANY AUSTRALIA)에 첫 출자를 단행했다. 설립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향후 6개월간의 예산을 마련했다. 생산 사이트가 있는 호주에 현지법인을 세워 가까이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 대한 품질 관리(quality control)를 책임지며 긴밀한 업무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호주 정부가 파격적으로 내세운 R&D 세금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로 설립한 호주법인에 7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가 호주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루이나바이오(LuinaBio)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놈앤컴퍼니가 호주 CDMO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현재 국내에 제약의약품 기준의 생균제 생산 cGMP시설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루이나바이오는 120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고 있고 박테리아 및 이스트 셀라인에서도 경험이 있는 20년 이상 된 CDMO 업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호주법인은 작년에 행정적으로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고 이번에 첫 설립출자를 했다"며 "임상시료 생산 및 위탁생산을 호주에서 맡고 있는데 품질 관리를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호주 정부가 제공하는 R&D지출에 대한 42.5%의 세금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나 바이오는 가격경쟁력도 높고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했던 트렉 레코드도 있어서 그 업체를 위탁생산업체로 지정해 임상준비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놈앤컴퍼니는 라이선싱 및 파트너십을 통한 외주 판매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호주에서의 생산 확대를 목표로 호주법인의 인력을 향후 중장기적으로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성장하면서 회사측 임원 및 사업개발(BD)담당자들이 해외 컨퍼런스 등에 참석해 해외 생산업체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생산까지 1년을 기다리는 곳도 있고 이후 가격이 올라가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위탁생산 업체의 관리 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2일 312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며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인 250억원을 CDMO 기업 지분 취득에 쓰겠다는 목적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투자 목적에서 밝힌 CDMO업체가 호주 CDMO업체인 루이나바이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15년 9월 24일 설립돼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설립 자본금은 1억원이었으나 수차례 유상증자 등을 거쳐 자본금이 50억원까지 증가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GEN-001'와 항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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