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운용, 공모주펀드 릴레이…AUM 확대 잰걸음 코벤·하이일드 등 3종 설정, 총 200억 자금몰이
윤종학 기자공개 2024-05-09 08:40:2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코스닥벤처, 공모주하이일드, 일반공모주 펀드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주 투자 펀드를 연달아 선보였다. 올해 초 청산된 공모주 펀드들이 양호한 성적을 내며 신규 펀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최근 '스카이워크 알파-Z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해 약 1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해당 펀드는 기관투자자 전용으로 설계된 일반공모주 펀드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동시에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해 공모주 투자를 단행한다. 가장 유연한 형태의 공모주 펀드로 재간접 투자 등으로 공모주 배정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설정 이전에도 코스닥벤처, 공모주 하이일드 등을 선보이며 공모주 투자에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설정한 '스카이워크 theH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와 '스카이워크 알엔케이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 등 2종과 합치면 총 2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단시간에 끌어모았다.
최근 들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연달아 공모주 펀드 설정에 성공할 수 있던 요인은 청산 펀드들의 양호한 성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스카이워크 theH 코스닥벤처 2호는 상장 메자닌에 투자해 우선배정 혜택 요건을 맞추고 공모주 투자로 알파 수익을 내는 펀드다. 메자닌 특화 하우스인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주특기를 살리기 적합한 비히클로 꼽힌다. 실제 올해 1월 청산된 '스카이워크 theH 코스닥벤처 1호'는 누적수익률 42%를 기록했었다. 연평균 14%가량의 수익을 안겨준 셈이다.
스카이워크 알엔케이 하이일드 4호는 꾸준히 설정되고 있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다. 국내 채권을 60% 이상 담으며 BBB+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보유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급이 낮은 회사채 중에서도 우량 회사채를 선별해 담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라인업 역시도 과거 양호한 성과를 내며 청산된 펀드들이 많다. '스카이워크 알엔케이 하이일드 1호'는 누적수익률 82%를 기록했고 '스카이워크 알엔케이 하이일드 2호'는 23% 수익률로 청산됐다. 현재 운용 중인 '스카이워크 알엔케이 3호'도 25% 안팎의 성과를 내고 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펀드 설정에 연달아 성공하며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펀드 운용자산(AUM)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대부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펀드를 설정하는 하우스다.
기관투자자의 자금활용 계획에 따라 AUM 규모에 변화가 생기는 편이다. 실제 2020년 2700억원까지 불어났던 AUM은 지난해 말 730억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올해 들어 펀드 설정에 성공하며 4월말 기준 900억원대까지 AUM을 회복했다.
이에 더해 추가 자금유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자금유동성 확보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해 중도환매 및 추가납입이 가능한 개방형, 추가형 구조로 펀드를 설계하기도 한다. 이번 '스카이워크 알파-Z 1호' 역시 개방형, 추가형 구조로 설계된 펀드다. 해당 펀드의 전신격인 '스카이워크 알파-X 1호'의 경우 복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며 18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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