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K글로벌운용 1호펀드 출시…행동주의 ESG 담았다 글로벌 '대세' 펀드전략 담았다…주주 행동주의로 지배구조 개선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1-10-13 07:18:4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성부 대표가 최대주주로 참여한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1호 펀드를 출시했다. 주주 행동주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접목한 펀드다. E·S·G 중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최근 신규 상품을 내놨다. '한국ESG지배구조' 펀드와 '코스닥벤처공모주' 등 2종이다. 결성액은 한국ESG 지배구조 펀드가 약160억원, 코스닥벤처 펀드가 40억원 수준이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설정한 펀드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 출신인 목대균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목대균 대표가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목 대표는 15년 이상,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온 베테랑이다. 글로벌 주식 펀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왔다. 글로벌그로스와 G2이노베이터,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등 최상위권 수익률의 메가 펀드를 여럿 배출했다.

처음으로 선보인 투자전략은 행동주의 ESG다. ESG 펀드에 주주 행동주의를 접목했다.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해 집중투자한다. 기업 지분을 3% 이상 취득해 주주 행동주의에 나설 계획이다. 지배구조를 개선해 저평가 기업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ESG 지표만큼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주주 행동주의다.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주주 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2대 주주의 영향력을 높이고 투자자 결집을 주도하는 등이다.

목 대표는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던 때부터 '지배구조 개선'을 투자 키워드로 구상해 왔다.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는 주주 행동주의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상품이 이미 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ESG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240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목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재무정보뿐 아니라 비재무적요소가 중시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주활동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늘어난 사례들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ESG 등급은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낮은 상황이다. ESG 우수(AAA-A) 등급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38%가량을 차지하지만 국내에서는 19%에 불과하다. 국내 기업의 ESG 점수가 낮은 이유는 주로 경영구조나 노사관계 등 지배구조에 기인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은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주가대비 순자산비율(PBR)과 주가대비 수익비율(PER)은 글로벌 시장 대비 35%나 낮다. 한국 특유의 소유 경영체제에 따라 기업 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 태국에 밀리고 필리핀과 중국을 겨우 제친다.

우리나라 기업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세 가지 기회요인이 있다고 봤다. 창업주에서 2대, 3대의 지분상속을 거치는 동안 경영권 지분이 분산돼 지분경쟁이 심화됐고, 상속세가 높아 대주주의 지분율도 줄어든다. 대주주 중심의 기업문화 탓에 대주주의 전횡으로 기업가치도 낮게 평가받는다.

목 대표는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보유한 그룹사, 금융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기에 캐스팅보트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 지배구조 분석 노하우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에 대한 리서치로 지배구조 개선 요소를 찾아내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