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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전 내부 조직 정비 '착착' 플러스티브이·스트리스 흡수합병…650억 규모 스톡옵션 제공

김슬기 기자공개 2021-11-30 08:16:0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1: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전 사전 조직 정비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스트리트와 플러스티브이를 모두 흡수합병하기로 했고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본격적인 IPO 레이스에 앞서 제반 작업을 한 것이다.

29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플러스티브이와 스트리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지난 3분기에 인수한 곳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경영효율성 증대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서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러스티브이는 2016년 설립된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기업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제공을 하고 있다. 원격으로 디스플레이에 노출되는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러스티브이의 택시용 인터랙티브 광고매체인 '택시플러스'를 활용, 사업과 접목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체의 인수가액은 총 80억원이었고, 영업권으로만 75억원을 책정했다.

스트리스는 2017년 만들어진 고정밀지도(HD맵)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으로 도로 정보 수집, 정보 가공 및 정합, 고정밀 지도 도화, 사용 형태별 맞춤형 최적화에 이르는 HD맵 구축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배차,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에 HD맵을 접목할 계획이다.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봤다. 총 80억원에 인수됐고, 이 중 78억원이 영업권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에 따라 CMNP(대리운전)와 마이발렛(주차), 티제이솔루션(택시) 등으로 나눠 별도 법인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합병하는 두 회사는 모두 소프트웨어 기업이기 때문에 본사와 합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의 규모도 크지 않다. 플러스티브이의 2020년도 매출액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5000만원이었고 스트리스는 매출액 11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M&A 기업의 조직 통합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IPO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카카오모빌리티는 714만여주의 신주를 채정식 CMNP 대표를 비롯, 410명의 직원들에게 배정했다. 총 규모는 650억원 정도다. 채 대표는 대리기사 배차 프로그램 2위 업체인 콜마너의 대표기도 하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가액은 9094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장 최근 지분투자를 받은 곳은 지난 7월 GS그룹이었다. GS칼텍스와 GS에너지에 주당 6만3770원에 주식을 발행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1주당 3주를 신주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가장 최근 책정된 1주당 지분 가치는 1만5942원이다. 직원들은 외부 투자자들에 비해 4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권리가 생긴 것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8월 중단됐던 IPO 주관사 선정 작업을 재개했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 내년 중으로는 IPO를 완주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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