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투스, '성원자동기계' 매각·투자유치 다각도 검토 2021년 경영권 인수, 안정적 실적 등 강점
임효정 기자공개 2023-02-01 08:05:4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2: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성원자동기계의 매각을 포함해 외부 투자자 유치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2021년 경영권을 인수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성원자동기계를 매각하기 위해 시장에서 태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관사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삼정KPMG가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정KPMG는 2021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성원자동기계를 인수할 당시에도 매각과 인수 양측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01/31/20230131114821360.png)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인수 당시 향후 엑시트 방안으로 IPO를 계획했다. 하지만 IPO 시장이 여의치 않자 매각 가능성도 열어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성원자동기계는 1988년 설립된 자동기계업체다.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을 만드는 기계를 제조하고 있다. 빙과류와 유제품의 경우 잘 녹거나 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포장 기술은 고부가가치로 꼽힌다.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해인 2021년 성원자동화기계의 매출액은 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8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0억원 수준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유치, 매각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특정 원매자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펀드 만기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엑시트가 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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