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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심사역이 출시한 '운전선생', 첫 외부 투자 유치 'SJ투자파트너스 출신' 오석준 대표 티지소사이어티 설립…FI, HB인베·스트롱벤처스

양용비 기자공개 2023-05-16 08:34:2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전학원 가격 비교·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운영사 티지소사이어티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운전 교육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업자인 오석준 티지소사이어티 대표는 SJ투자파트너스와 패스트벤처스에서 심사역을 하며 플랫폼 스타트업 위주 투자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이후 해당 산업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티지소사이어티를 설립했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티지소사이어티는 최근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HB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첫 조달 금액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진다. 조만간 멀티클로징 형식으로 추가 실탄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티지소사이어티는 '누구든 운전 교육을 더 쉽고 빠르게'를 캐치프레이즈이자 목표로 내걸었다. 디지털화가 더딘 운전 교육시장의 혁신을 위해 운전선생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운전 교육 시장에서 소비자는 운전 전문학원 탐색이나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 수집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예약도 불가능하고 불법 업체도 판별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공급자인 학원 역시 청년 인구,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감소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학원 등 실내 운전연습장, 불법 업체의 등장으로 차별화와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티지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운전선생은 전국 모든 운전학원의 검색과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상담사 연결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수강생의 실시간 교육 예약을 돕는다. 운전학원에 온라인 예약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학원 시스템도 자동화했다.

운전학원의 매출 증대를 위한 디지털화도 지원하고 있다. 수강생 관리에 드는 불필요한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 향후 운전 면허시장 뿐만 아니라 운전 연수까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장해 운전 교육시장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3개월 만에 월사용자수(MAU) 3만7000명, 누적 사용자수 6만명을 달성했다. 웹사이트와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론칭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운전학원용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운전 교육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운전선생은 오래된 운전 교육 시장을 혁신해 올바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운전 교육 시장을 디지털화 해 전 국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김민성 H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운전 교육 시장의 운영과 예약 방식은 60년간 큰 변화 없어 비효율과 불법이 만연했다"며 "티지소사이어티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통해 운전 교육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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