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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AIA생명,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 생보권 최고 기록5.9%로 1위…DB생명 5.7%, 흥국생명 5.2% 뒤따라

서은내 기자공개 2023-06-07 08:05:2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0: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A생명이 올해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이 생보업권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AIA생명과 함께 DB생명과 흥국생명이 5%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하며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대체로 3%대 수준을 형성했던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올들어 5%대까지 오른 것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등의 평가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A생명은 5.92%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AIA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39%였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3.82%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투자이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눠 계산된다. 지난 1분기 ABL생명은 8838억원의 투자이익을 냈으며 경과운용자산은 14조916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투자이익은 6032억원으로 올해 1분기 투자이익 수준(8838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06억원 증가한 수치다. 경과운용자산은 지난해 1분기 15조7735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조9167억원으로 856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은 같은 시기 3.82%에서 5.92%로 2.1%p 상승했다.

AIA생명의 이같은 운용자산이익률 수치는 국내 생보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험사들은 새로 바뀐 기준 하에 재무수치를 최근 공시했다. 생명보험협회 사이트에 올라온 전체 생보사들의 공시를 취합해보면 AIA생명이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 1위를, 그 다음으로 DB생명이 5.71%를 기록해 2위에, 흥국생명이 5.18%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대형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대체로 3%대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3.4%, 한화생명은 3.58%, 교보생명은 3.31%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2.92%, KB라이프생명은 2.77%, 동양생명은 2.77%로 2%대였으며 4% 수준을 기록한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4.47%를 나타냈다.

AIA생명의 자산 분류를 보면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유가증권이 86.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유가증권이 3.9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까지는 상각후원가측정 유가증권의 비중이 57.02%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유가증권 비중은 30.77%였다.

올해부터 금융자산 분류 회계기준 IFRS9이 적용되면서 자산 구성 비중이 크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세부 항목을 보면 AIA생명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유가증권으로 외화표시유가증권,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유가증권으로는 채권에 11조7259억원을, 외화표시유가증권에 1조8716억원을 투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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