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 최대 800억 투자유치 추진 이달초 출범 이후 FI 대상 마케팅, 선제적 태핑 차원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29 08:03:4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가 공식 출범한 이후 투자유치에 나섰다. 수백억원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투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R&D 비용을 충당해야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노비아는 국내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700억~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장에서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로,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서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로 물적 분할하면서다. 일동제약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서진식 사장과 전 연구개발본부장인 최성구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는다.
공식적으로 출범 전부터 투자유치는 예고됐었다. 신약 R&D를 진행할 재원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그간 일동제약은 R&D에 대한 투자로 재무부담이 가중돼왔다.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R&D에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분할해 신설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유노비아는 2형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소화성 궤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기존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진행과 함께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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