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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가 기대감 커진 GC녹십자, 개발·품질관리 임원 승진 구조조정으로 인사 소폭 축소…알리글로 허가 기여 인물들 치하

정새임 기자공개 2023-12-04 12:49:0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1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가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개발과 품질관리에 힘을 준 인사가 눈에 띈다. 면역글로불린 미국 허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물들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우 개발본부장
GC녹십자는 1일 인사를 통해 2명을 승진하고 1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재우 개발본부장(사진)과 신웅 QM 실장이 각각 승진하고 박진영 SC본부장이 선임됐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작년 12월 단행한 인사에서 2명을 승진시키고 3명을 선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인사 규모가 축소됐다. GC녹십자의 구조조정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조직을 슬림화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자연스레 임원들이 교체되는 일도 수반된다. 아직 조직개편이 진행 중인 만큼 폭넓은 승진 인사가 어려웠을 것으로 점쳐진다.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허가를 앞둔 상황에서 개발과 품질관리 쪽에 힘을 실은 인사가 눈에 띈다. GC녹십자가 10년 넘게 도전 중인 프로젝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앞에서 두 번의 좌절을 맛봤다. 한 번은 제조공정 자료 부족으로 거절됐고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FDA의 현장 실사가 계속 미뤄지며 허가가 무산됐다.

세 번째 도전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알리글로 허가 시 특별 성과금이 거론될 만큼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크다고 알려졌다. FDA의 결정은 미 현지시간으로 2024년 1월 13일 내려진다.

FDA 허가를 염원하며 이에 기여하는 인물들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긴 인사로 보여진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미국 판매조직 구축 역할을 맡은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승진시킨 바 있다.

이번에 승진한 이재우 본부장은 LG화학 제품개발담당을 하다 약 6년 전 GC녹십자에 합류했다. GC녹십자가 글로벌 허가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신웅 QM 실장은 약 3년 전 GC녹십자에 입사해 화순공장장을 거쳐 현재 품질관리(QM) 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영업에서는 유일하게 박진영 SC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SC본부는 혈액제제 등 스페셜티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조직이다. 헌터라제, 면역글로불린 등 GC녹십자 대표 제품 매출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혈액제제가 담당하는 비중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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