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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원사이언스 매각 본입찰 흥행 '복수 FI 참전' 맥쿼리 등 해외 하우스 3여곳 인수 제안서 제출, 내달 최종 인수자 결정 예정

감병근 기자공개 2024-03-18 08:12:4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업체 제뉴원사이언스 매각 본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복수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최종 인수자 윤곽은 내달 중 나올 전망이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본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매각대상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보유하고 있는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다.

본입찰에는 앞서 예비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들 5곳 가운데 맥쿼리자산운용을 포함한 3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숏리스트에는 재무적투자자(FI) 4곳과 전략적투자자(SI) 1곳이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본입찰 참여자들은 제약 분야에서 CDMO가 지니는 비용적 효율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DMO는 신약개발과 달리 개발비에 대규모 자금을 쓰지 않고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이는 일정 기간 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FI에게는 인수 매력을 크게 높이는 요소라는 평가다. 작년 SK그룹의 CDMO인 SK팜테코 투자유치 경쟁에 국내 주요 FI들이 대거 뛰어든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제뉴원사이언스는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도 갖추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EBITDA가 32.9% 증가한 수치다. 작년에도 EBITDA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630억원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CDMO 1위 업체로 높은 시장점유율과 진입 장벽도 갖췄다는 평가다.

제뉴원사이언스 몸값은 현재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매각 측은 본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뒤 내달 중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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