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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하나캐피탈]회계 전문가 중용 기조 유지…사외이사 3인 체제 지속금융지주 캐피탈 사외이사 4명, 이사진 구성 다양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3-28 12:57:5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신임 사외이사로 전영승 상지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이강수 다산회계법인 부대표가 4년 만에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재무 및 회계분야의 전문가인 전영승 교수를 선임하면서 회계,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진으로 구성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에서 유일하게 사외이사 3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없는 만큼 현 3인 체제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 회계, 금융, 경영 전문가 고루 분포

하나캐피탈은 최근 정기 주추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안과 대표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전영승 교수를 선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의 연임안도 통과돼 박승오 대표는 올해 연말까지 대표이사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전영승 교수는 1957년생으로 재무 및 회계분야의 전문가로 회계학 교수를 재임했다. 지난 1985년 상지대학교 회계학과 전임강사로, 1997년부터는 정교수를 재임하면서 약 30여 년간 상지대학교 회계학 교수로 근무했다. 1991년에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교수로, 2010년에는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하나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영승 교수에 대해 “대학 교수, 사단법인 회장, 공공기관 위원회의 외부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회계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서 후보자의 관련 지식과 소양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하나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 및 회사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하나캐피탈 이사회는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가 총 3명으로 전체 75%를 구성하고 있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외이사 경력 분포는 특정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금융, 회계, 경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캐피탈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구성을 통해 주주, 고객,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전 하나카드 대표는 약 30여 년간 은행 및 카드 등 금융업에서 근무한 금융, 경영 전문가로 하나은행 지점장과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총괄 등을 거쳐 하나저축은행 대표, 하나카드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동환 전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근무하며 금융업과 경제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회계, 금융 전문가로 구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사외이사는 이증래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과 정헌채 전 코오롱패션 경영지원실장, 권점주 전 신한생명 대표로 구성됐으나 2020년에는 권점주 전 대표와 허준 전 IBK투자증권 총괄부사장, 이강수 다산회계법인 부대표 등으로 재편했다.

권점주 전 대표는 40여 년간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금융, 경영 전문가며 허준 전 부사장도 30여 년간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재직한 금융,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이강수 부대표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추고 KPMG삼정회계법인의 부대표직을 역임하는 등 재무 및 회계분야의 전문가다.

지난해에는 권점주 전 대표와 허준 전 부사장이 물러나고 정수진 전 대표와 이동환 전 본부장을 선임했다. 지난 2022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부임한 박승오 대표가 임추위에 본격 합류하면서 이사진도 새롭게 재편됐으며 권점주 전 대표의 경우 5년의 임기를 끝으로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나캐피탈은 정관 제34조에 따라 이사 임기는 2년 이내의 범위에서 주주총회에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사외이사는 2년 이내로 하면서 연임은 1년 이내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연속해 5년을 초과해 재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상법 최소 요건 충족, 현 3인 체제 유지

하나캐피탈은 정관 제31조에 따라 이사회를 3명 이상 1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최소 3명 이상을 구성하도록 하면서 전체 이사 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하나캐피탈의 이사회는 총 4명으로 사내이사인 박승오 대표와 정수진 전 대표, 이동환 전 본부장, 전영승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에서는 하나캐피탈만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신한캐피탈과 KB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모두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지난 2021년까지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나 2022년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중도 사임 이후 추가 선임 없이 현 4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사외이사 확대 없이 현 3인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 "상법상 이사를 최소 3명 이상 구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3명의 사외이사로 이사회를 운영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며 "현재까지 사외이사를 증원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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