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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람다256]두나무 측 임원 변동, 김영빈 CLO 1년만에 사임심승규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노윤주 기자공개 2024-05-22 07:37:4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256 이사회 구성원에 변화가 생겼다. 모회사인 두나무 인사 1명과 람다256측 등기임원 3명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두나무 측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영빈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사임했다. 그 자리는 심승규 두나무 총무실장이 채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람다256은 지난달 이사회 재편 등기를 마쳤다.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영빈 두나무 CLO가 3월 말 사임하고 심승규 기타비상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람다256 이사회는 정의정, 박용신 공동대표와 오재훈 사내이사, 심승규 기타비상무이사 4인 체제로 재편됐다.

람다256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영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두나무에서 분사 이후 람다256 대표직을 맡아 왔던 박재현 전 대표가 사임했고 초기 멤버인 박광세 람다256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회사를 떠났다.

박 전 대표는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로 갔고 박 전 COO는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 팩토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부 팀장급 임원도 전 경영진을 따라 적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람다256은 새로운 경영진 수혈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선임된 박용신 공동대표는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공무원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실 사무관, 국제경제과 해외투자 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계로 넘어와 KB금융그룹 현대자산운용 부사장, 자비스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쳐 람다 256에 합류한 인물이다.

정의정 공동대표는 카카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역임했다. 기술과 사업 두 부분에서 모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다. 하이브와 두나무의 합작회사 레벨스 CTO로 합류하면서 두나무와 인연을 맺었다.


눈에띄었던 점은 본격적인 경영진 재편 전인 지난해 3월 두나무가 김영빈 CLO를 람다256 이사회에 합류시켰었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두나무측 인사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었다.

검사 출신인 김 CLO는 2022년 7월 두나무에 합류해 기존사업, 신사업의 법률 리스크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가 람다256 이사회에 합류했다는 점은 람다256이 신사업을 추진할 때 법률 리스크가 없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김 CLO는 1년 만에 람다256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현재 해당 자리는 심승규 두나무 총무실장이 채우고 있다. 추후 추가 개편을 통해 두나무에서 적임자를 추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임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공식 입장은 나온 바 없다. 두나무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김 CLO가 람다256 이사회에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CLO는 최근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서는 적기에 국내 경영 이슈에 대응할 수 없어 이사회에서 사임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 CLO는 두나무 미등기임원이었고 자회사 등기임원직도 내려놓으면서 지분 공시 의무가 없어졌다. 전기에는 두나무 지분 1만7045주(0.0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됐으나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는 지분이 '0'으로 표기됐다.

이에 대해 두나무 관계자는 "실제로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게 아니라 종속회사 등기임원 사임으로 특수관계인으로서의 공시 의무가 사라져 숫자만 0으로 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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