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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사회서비스 GP HG이니셔티브, 임팩트 투자 경력 눈길[복지부] 현대가 3세 정경선 대표 창업 회사…모태 위탁운용사 첫 선정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28 13:18:2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이니셔티브)가 모태펀드 사회서비스 분야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우스는 사회서비스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27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진(복지)계정 사회서비스 분야 결과에 따르면 HG이니셔티브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아크임팩트자산운용·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 컨소시엄(CO-GP), 한국사회투자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이로써 HG이니셔티브는 5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모태펀드 자금을 끌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우스는 2020년 에이치지이니셔티브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1호를 시작으로 2021년 메가-HGI 더블임팩트 투자조합,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 2022년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 임팩트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고재호 이사(사진)가 맡는다. 고 이사는 SK 텔레콤과 SK 플래닛에서 웹·모바일 신규 사업 기획 및 서비스 설계, 운영 역량을 쌓은 IT 서비스 전문가다.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 그는 영미권 모바일 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는 래디시미디어와 이륜차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바리코퍼레이션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서은광 이사가 이름을 올린다. 서 이사는 JB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산수벤처스, AJ캐피탈파트너스 등을 거치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벤처투자 경력을 쌓았다.

그간 쌓아온 사회서비스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HG이니셔티브 관계자는 “주목적 투자인 돌봄에서는 초기에 케어링, 커넥팅더닷츠와 같은 기업을 초기 발굴한 경험이 있어서 사회서비스 관련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케어링은 요양이 필요한 시니어 인구를 대상으로 방문 요양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요양보호사 교육 및 심리적 처우 개선 등의 인력 관리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넥팅더닷츠는 시간제 어린이 돌봄 매칭 서비스인 '째깍악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및 장애 어린이 가정 등의 사회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HG이니셔티브는 2014년 현대가 3세 정경선 대표가 세운 회사다. 기후·환경 문제를 넘어 인구 문제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는 비전을 가진다. 임팩트 투자를 실행하는 임팩트비즈니스팀을 구성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아산나눔재단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2012년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를 차렸다. 영리 목적을 더해 주식회사 형태로 HGI를 설립했다.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50억원 출자액으로 최소 7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사회서비스는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상담, 재활, 돌봄, 정보제공, 시설 이용, 역량 개발, 사회참여 지원 등을 말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디지털·첨단기술 활용, 사회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효과적 이용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노인·장애인·아동 등 돌봄과 관련한 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 투자 비중을 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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