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프리IPO’ 코멤텍 11억 베팅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PTFE 멤브레인 개발 업체…기술·가격 경쟁력 주목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24 09:00:5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쥬빌리파트너스)가 연료전지 전해질막 전문기업인 코멤텍의 프리IPO 라운드에서 11억원을 베팅했다. 하우스는 수소 연료전지의 코어가 되는 소재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1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코멤텍은 최근 33억원 규모로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지역혁신 스마트시티 D3 벤처투자조합’으로 11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임성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제너럴 파트너가 주도했다. 임 파트너는 수소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코멤텍이 기술성은 물론 가격 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의 시급한 문제인 송전망확충이 몇 년 내로 이뤄지면 그 다음은 태양광, 풍력 확장에 따른 변동성이 큰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며 “원전을 확대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논쟁이 아직 있으니 그 사이에 수소가 기저발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분야에서는 연료전지의 내구성이 약해서 출력이 저하되는 것이 항상 문제 돼 왔다”며 “코멤텍은 연료전지의 코어가 되는 소재부터 수전해막, 건물용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효율성, 가격 측면에서 기존 기업을 넘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멤텍은 국내 최초로 PTFE 멤브레인을 개발하고 양산설비를 구축한 기업이다.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산업의 핵심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PTFE 멤브레인은 기능성 의류의 핵심소재로 현재 대기용 필터, 수처리용 필터, 연료전지, LIB·LIPB 분리막 등에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코멤텍은 오랜 연구 끝에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하던 부품을 국산화했다. 2011년 PTFE 멤브레인 자체 제조설비를 구축했으며 10년 이상 국내 및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개발해 현재는 최대 800mm 폭 생산이 가능한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마스크용 ePTFE 멤브레인 필터를 개발해 마스크 브랜드 '듀리플(DuriFL)'을 론칭했다. 듀리플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더마테스트 엑셀런트 등급 획득, 유럽의료기기규정(CE) 인증을 받았다.
코멤텍은 2022년 홍콩에 연료전지용 PTFE강화 복합막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까지 진출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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