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롯데홈쇼핑, '소통 강화' 충성 고객 확보 박차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 상반기 주문액 1000억 달성, 서포터즈·팝업스토어 등 교류 다양화

서지민 기자공개 2024-07-31 15:37:1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홈쇼핑이 급변하는 홈쇼핑 트렌드 속 충성 고객 확보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그램별 서포터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다.

지난 2009년 론칭한 롯데홈쇼핑의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올해로 15년차를 맞았다. 업계에서 진행자 이름을 내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누적 주문액은 3조원에 달한다.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소통을 바탕으로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단순한 상품 판매 방송을 넘어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포지셔닝한 전략이 주효했다. 방송 시작부터 제품의 구성과 가격조건 등을 소개하는 일반 판매 방송과 달리 초반 20여분을 제품이 만들어진 계기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데 할애한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유라쇼 서포터즈' 운영을 시작했다. 서포터즈는 최유라쇼 판매 상품을 미리 사용한 후 후기와 사용 이미지,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방송 기획, 상품 구성 등을 진행하며 사진과 영상은 방송 자료화면으로 활용된다.

유라키친 팝업스튜디오

이달 13일에는 서울 성동구에서 고객 소통 프로그램 '유라키친'을 진행했다. 최유라쇼 서포터즈와 고객 약 60명을 초대한 이 행사는 지난 2월 최유라 씨가 소셜미디어 라이브방송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약 5개월에 걸쳐 프로그램 기획부터 판매 상품, 선물 준비 등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18일 최유라쇼에서 단독 판매했던 영국 프리미엄 소스 브랜드 '트렉클멘츠'를 활용한 테이스팅 클래스와 시식회, 팝업스토어 등으로 구성됐다.

최유라 씨와 한성희 쇼호스트, 고객 10명이 참석한 테이스팅 클래스에서는 전문 셰프에게 트렉클멘츠 소스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와 보관 방법 등을 배우고 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층에서는 '트렉클멘츠' 소스를 활용한 시식회가 진행됐다. 또한 최유라쇼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팝업스토어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은 "홈쇼핑 방송에서 사고 싶었지만 대용량이어서 망설였던 상품들을 직접보고 소량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 이뤄진 ‘트렉클멘츠’ 판매 방송에서는 서포터즈가 유라키친 테이스팅 클래스에서 직접 요리한 다양한 음식이 자료화면으로 소개됐다. 서포터즈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이날 방송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30분 만에 2천 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최유라쇼가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리빙 브랜드는 물론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대표 홈쇼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던 배경에는 이렇게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진행이 있었다는 평가다.

최유라쇼는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글로벌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2013년 업계 최초로 선보여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 ‘다이슨’을 비롯해 최근에는 미국 소형가전 1위 브랜드 ‘샤크닌자’의 무선청소기와 휴대용 블렌더 등 신제품을 선보여 5개월 만에 주문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주문액은 1000억원에 이르렀으며 방송 시작 후 누적 주문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 향후 최유라쇼는 고객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고 국내 홈쇼핑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