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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기업투자본부, 신규 펀드 내놓는다 'IPO인컴플러스' 출시, 메자닌·코스닥벤처도 준비

구혜린 기자공개 2024-08-14 06:30:3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09: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최근 신설된 기업투자본부를 중심으로 다수의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공모주 투자 펀드를 출시했으며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 벤처펀드, 메자닌펀드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증권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코람코 IPO 인컴플러스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제41호'를 출시했다. 기관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일반 공모주와 채권 투자를 병행하는 혼합형 상품이다. 채권의 이자로 안정적 수익을 내면서 일반 공모주 투자로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한다. 금리 인상기에 안전자산 선호 경향을 반영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다수의 IPO 전략 펀드를 출시한 바 있으나, 채권혼합형 펀드는 올들어 처음 선보인다.

다수의 하이일드 펀드도 출격 대기 중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신탁 재산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부는 월 배당 상품으로 구성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가져다주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기관을 중심으로 판매할 지, 일부 리테일 판매를 병행할 지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벤처펀드와 메자닌 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멀티에셋본부만으로 구성돼 있을 때와는 달리 다양한 전략으로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별히 순서가 있기보단 기관투자자들과 먼저 협의가 완료되는 상품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기업투자본부 내 기업투자운용팀이 기획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증권부문 내 기업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기존 멀티에셋운용본부 단일 체제로 운영됐던 부문이 '1부문-2본부' 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멀티에셋본부가 상장 리츠 투자에 집중하는 반면 기업투자본부는 기업투자 관련 모든 상품을 다룬다.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서덕식 포커스자산운용 본부장과 곽근형 팀장 등을 영입해 조직을 세팅했다. 포커스자산운용은 메자닌 특화 하우스로 잘 알려져 있다.

기업 투자 펀드 상품이 단기적으로 운용자산(AUM)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 및 부동산 펀드를 약 28조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1000억원 이상의 리츠펀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민간 리츠시장에서 코람코의 리츠와 펀드는 업계 최상위권으로 약 2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힘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금리 인상기 부동산 투자 성과가 저조했던 만큼 증권부문 진출을 통한 멀티에셋 투자 전략을 가미하는 분위기다. 증권형 대체투자 상품 역시 그 연장선상이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경우 특정 자산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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