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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뱅크샐러드, 주관사 선정 돌입…IPO 촉각주요 투자자, KB인베·컴퍼니케이·인터베스트·SKS PE…연내 월 BEP 달성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13 09:10:09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10년 간 다수 벤처캐피탈(VC)이 뱅크샐러드에 투자해온 만큼 회사의 기업공개(IPO) 로드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뱅크샐러드는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 증권사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회사는 2~3년 내로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고 언급해왔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로드맵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IPO를 염두에 두고 실적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업 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매출을 늘리는 전략으로 올해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뱅크샐러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10억3726만원) 대비 244.4% 증가한 35억7289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회사의 영업수익은 대부분 수수료수익에서 나온다. 대출 중개 사업의 성장이 매출 성장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해 대출중개 사업에 뛰어 들면서 월 대출 실행액이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연내 월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금융상품 중개 수수료 수익을 늘리고 누적된 금융·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금융 컨설팅·개인종합자산관리(PFM) 영역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초반에 회사에서 추구했던 자산관리 영역에서 신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형 성장해온 뱅크샐러드가 기업공개에 한 발짝 다가서면서 투자 VC들의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2014년 웹 서비스를 내놨다. 2015년 19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다수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17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같은 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까지 마무리했다.

2019년 진행한 시리즈C 투자에서는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0년부터는 100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D 투자 유치에 나섰다. KT를 시작으로 기아차, SKS PE가 참여한 가운데 총 1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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