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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비마이프렌즈, 200억 시리즈B 순항납입 막바지, 내달 투자 유치 마무리…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 박차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13 09:03:0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한 비마이프렌즈가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 비마이프렌즈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인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운영하는 회사다.

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비마이프렌즈의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마무리가 임박했다. 회사 측은 현재 투자금이 거의 모여 이달 중이나 다음달에는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는 아티스트의 콘텐츠 관리, 팬 커뮤니티 구축, 글로벌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한다. 팬덤 플랫폼 구축을 원하는 아티스트라면 비스테이지를 통해 개인 또는 그룹의 별도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100곳이 넘는 회사·아티스트가 비스테이지로 팬덤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달 강다니엘이 비스테이지로 공식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매월 10곳 이상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확장현실(XR) 포털 '엑스로메다'를 운영하는 올림플래닛과 손잡고 XR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양사는 미국 오디션 댄스 브랜드 '월드오브댄스(WOD)'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해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WOD 2024 서밋'의 몰입형 X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오브댄스는 북미, 아시아, 유럽 등 25개국에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이다. 매년 10만여 명 이상의 댄서가 참가한다. 올해 비스테이지와 계약을 맺고 월드오브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이외에도 전용 캐릭터를 기획하고 MD 상품을 제작하는 등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번에 유치하는 투자금도 비즈니스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6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이븐(EVNNE)’의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시작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이븐의 첫 공식 캐릭터 ‘이브니즈(EVNNIZ)’의 기획부터 캐릭터 세계관의 공식 사이트를 구축했다. 이후 MD 상품 개발·제작 및 판매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1년 1월 출범한 비마이프렌즈는 같은 해 새한창업투자, GS, 드림어스컴퍼니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CJ, CJ 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대기업과 미국 VC 클리블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로부터 3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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