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라이프운용, 지방재정공제회 자금 굴린다 '라이프LOFA국내액티브' 신규 설정, 50억 규모

윤기쁨 기자공개 2024-09-02 07:38:0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공제회 기금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우수한 성과로 입소문을 타면서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자금이 모여드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라이프 LOFA 국내 액티브'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로부터 50억원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에 나설 전망이다. 지방재정공제회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가치 투자를 결합한 운용 전략에 특화된 하우스인 만큼 신규 펀드 역시 가치주와 성장주에 베팅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가 자금 납입과 중도 환매가 가능한 추가형·개방형으로 설계됐다. 판매사는 신한투자증권이, 수탁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이번에 맞손을 잡은 지방재정공제회는 지방 재정 발전과 공익 사업 수행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공제사업, 지방회계통계사업, 지역활력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지방 재정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다.

앞서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방재정공제회 이외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 행정공제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수의 공제회와 기관으로부터 꾸준히 출자를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안정적인 수익률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수익자층을 다양화하고 펀드 라인업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실제 지난 1년 간 약 5000억원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가파른 AUM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순자산총액 기준 운용규모는 1조3147억원으로 전년 동기(6980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중 메자닌 등을 포함한 혼합자산이 약 1조원으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빠른 성장 배경에는 우수한 운용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누적수익률은 '라이프 멀티코어'가 60.81%, '라이프 한국기업 ESG 향상'(53.27%), '라이프 DeepValue ESG'(49.49%), '라이프 True Value'(35.31%) 등으로 운용 중인 상품 대부분이 두자릿수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2021년 출범한 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채원 의장을 주축으로 강대권, 남두우 공동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강대권 대표는 상장 주식 투자, 남두우 대표는 메자닌 등에 집중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법인으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사세를 키웠다.

상장 주식의 경우 피투자사 경영진을 직접 만나 컨설팅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전략을 활용한다. 기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실질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리테일 창구를 늘리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판매사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11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 하나증권, 신영증권, 교보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등을 추가로 확보하며 18개사로 늘었다.

대표 펀드는 '라이프 VOYAGER', '라이프 Engagement', '라이프 Value-up', '라이프Endeavor', '라이프 DeepValue ESG', '라이프 한국기업 ESG 향상' 등이다. '라이프IPO코스닥벤처', '라이프바이오Pre-IPO', '라이프IPO' 등 다수의 코스닥벤처 및 공모주 펀드도 보유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