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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앤파트너스, 4000억 맘스터치 리파이낸싱 본격화 신한은행·NH증권·키움증권 등 4곳 주선, 금리 6% 내외

윤준영 기자공개 2024-09-02 08:28:0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KL&파트너스(이하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본격화한다. 약 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주선기관으로 확정했다. 규모는 리캡(자본구조재조정)을 포함해 약 4000억원 수준이며 금리는 6%대로 거론된다.

맘스터치는 2004년 설립돼 토종 버거업계 후발주자로 첫 발을 뗐다. 이후 꾸준히 매장규모를 늘리고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며 기업가치를 키워왔다. 2019년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에도 매년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현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2019년 맘스터치 지분 약 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고 이후 맘스터치가 자사주 207만9635주를 소각하면서 100%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22년 맘스터치 매각을 준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조금 더 기업가치를 키운 후로 시점을 미뤘다. 해외 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정한 뒤에 매각을 하겠다는 의중이었다.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이 당초보다 늦어진 만큼 리파이낸싱을 통해 일부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맘스터치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살펴보면 리파이낸싱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맘스터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맘스터치 매출은 3639억원으로 2020년(2853억원)과 비교해 약 27.5%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 역시 546억원으로 2020년(283억원)보다 92.9% 늘어났다. 수익률 지표인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15%로 2020년 9.9%에서 크게 개선됐다. 비주력 메뉴를 과감히 정리하고 맘스터치와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자회사들을 처분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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