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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기지개' 다원운용, 한달새 1000억 모았다 픽스드인컴 전략 펀드 3개 설정, AUM 급증

구혜린 기자공개 2024-09-05 08:07:3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5:51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원자산운용이 신규 채권형 펀드를 잇달아 설정하며 1개월여 만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에는 펀딩을 쉬어갔으나, 올해들어 공격적인 기관 영업을 펼치는 모양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원자산운용은 최근 3개 헤지펀드를 잇달아 설정했다. '다원 하이인컴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다원 하이인컴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 '다원 플러스인컴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등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설정액은 각각 597억원, 397억원, 70억원으로 총 1064억원을 모았다. 가장 이른 시점에 출시된 '다원 하이인컴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가 지난달 6일 설정된 것을 고려하면 약 1개월 사이에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은 셈이다.

특히 이번 펀드레이징에는 기관 자금이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다원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는 모두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대부분의 신탁 재원을 채권에 투자하며 고정적인 이자수익 등을 추구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다원자산운용은 6년차 헤지펀드 운용사다. 2009년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을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로 출범했으나, 2019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왔다.

지난해에는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올해는 공격적인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다원자산운용은 2019년과 2020년까진 활발하게 펀드를 선보였다. 그러다 2022년 7월 '다원 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끝으로 지난해에는 신규 펀드를 출시하지 않았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청산 펀드를 제외한 헤지펀드 AUM은 1310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존 다원자산운용이 운용한 펀드들은 설정액 50억원 미만의 소규모펀드가 대다수였다. 지난 4월 설정한 '다원 공모주플러스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가 80억원까지 모이며 이 흐름을 깼다.

최근 대체투자 전문가를 영입하며 부동산 투자에도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원자산운용은 지난달 초 헤리티지자산운용 출신의 안지영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 안 이사는 헤리티지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던 인물로 지난해 말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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