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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3분기 31곳 투자' 광폭 행보 눈길 지난해 투자 건수 80% 육박, 연간 100개 목표…4개 기업은 팔로우온

이기정 기자공개 2024-10-21 09:10:0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극초기 스타트업의 동반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 3분기에만 3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4년 연속 국내 1위 연간 최다 투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타이틀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올해 3분기 총 31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총 투자액은 57억원 수준이다. 회사의 올해 누적 투자 기업은 57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기업(71건)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3분기 유독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 1분기와 2분기 투자 기업은 각각 8곳, 16곳이었다. 씨엔티테크는 보육 기업에게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트업 보육 배치가 상반기 끝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배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비히클을 확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씨엔티테크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KIF(Korea IT Fund) 출자를 받았는데 해당 기관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 KIF 결성 펀드를 활용하는 식이다.

씨엔티테크는 4분기 투자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올해 100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의 초기 성장을 도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국내 AC 가운데 누적 투자 기업이 가장 많은 하우스다. 누적 294개 기업에 베팅했다. 이어 순위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243억원), 인포뱅크(171억원), 퓨처플레이(153억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는 4년 연속 AC 투자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가장 많은 71개의 기업에 투자했다.

3분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가운데 투자액이 가장 컸던 곳은 공연예술 전문기업 '브러쉬씨어터'와 엔터테크 기업 '케이에스앤픽'이다. 각각 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씨엔티테크의 기업당 투자액이 1억~2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다.

팔로우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4곳에 이른다. 두뇌 전용 수직형·오피스형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를 개발하는 '마이브레인'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 영어 교육 서비스 개발 기업 '펀치랩', 팬덤 제품 추천 판매 업체 '앰프'가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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