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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HB인베, '반도체 전문가' 정재현 이사 영입시놉시스·삼성전자 출신…글로벌 네트워크 바탕 유망 기업 발굴 기대

최윤신 기자공개 2024-10-25 07:14:4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경험이 풍부한 심사역을 영입했다. 반도체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섹터의 딜소싱과 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나서 이목을 모은다.

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본부에 정재현 이사(사진)를 영입했다. 1985년생인 정 이사는 광주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전기전자정보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내외 반도체 업계에서 종사했다. 2011년 LG전자에 시니어엔지니어로 입사해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업무를 수행했고, 2017년 말 삼성전자로 옮겨 근무했다. 2021년부터는 미국 소재 글로벌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놉시스(Synopsys)에서 아날로그 디자인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HB인베스트먼트로 합류했다.

정 이사는 국내외 톱티어의 반도체 기업에서 쌓은 기술에 대한 깊은 식견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기술기업 투자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전자 섹터의 유망한 기업 발굴에 집중해보려고 한다"며 "AI가 산업 전분야에 확대되는 상황이라 다양한 투자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반도체 섹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뛰어난 투자성과를 내 온 하우스다. 지난해 회수를 마친 반도체 전공정 장비기업 HPSP가 대표적이다. 프로젝트펀드로 구주 투자한지 2년여만에 4배 이상의 멀티플로 회수에 성공하며 '잭팟' 성과를 냈다.

HB인베스트먼트는 해당 섹터의 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 이사를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이사의 영입으로 HB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인력은 황유선 대표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적극적으로 펀드 결성에 나서며 투자 재원을 넉넉하게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 310억원 규모의 ‘HB디지털혁신성장3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삼성증권과 함께 만든 3번째 민간 세컨더리펀드다. 이후 모태 정시출자 청년창업 분야에서 GP 자격을 따냈고, 336억원 규모의 에이치비청년미래투자조합 결성에도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6월 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 CVC스케일업 분야에서 GP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에이치비스케일업투자조합을 지난달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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