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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마그나인베, 3년 연속 300억대 펀딩…AUM 증대 지속스타트업코리아펀드 '불운' 아쉬워…투자·회수 활성화 '성과'

최윤신 기자공개 2025-01-13 07:42:3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00억원대 펀드레이징을 이어가며 운용자산(AUM)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다소 주춤했던 투자와 회수실적도 끌어올리며 펀딩·투자·회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21억원의 펀드레이징 실적을 기록했다. 펀드레이징은 모두 벤처펀드로 이뤄졌다.

172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인 '마그나 IMPACT 펀드'를 새로 결성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1차정시출자사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임팩트 분야의 운용사(GP)로 선정됐고 이를 기반으로 출자자를 모았다.


2023년 결성한 '마그나e신산업 펀드'의 멀티클로징 실적도 반영됐다. 2023년 300억원으로 펀드를 결성한 뒤 지난해 45억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규모는 34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펀드 3건을 결성해 약 104억원의 펀딩 실적을 더했다.

꾸준한 펀드레이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에는 300억원, 2023년에는 333억원의 펀딩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펀딩분야 순위는 33위에 해당한다.

사실 지난해에는 더 많은 펀드레이징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됐는데, 민간LP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출자를 철회하며 GP 자격을 반납해야 했다. 펀딩이 무산된 것이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실책이 아니기 때문에 페널티는 받지 않는다.

운용하는 펀드의 약정총액을 모두 합산한 AUM은 4705억원으로 집계된다. 공동운용(Co-GP) 펀드의 지분율을 반영한 3648억원이 더벨 리그테이블 AUM 실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가 없었기 때문에 펀딩실적이 오롯이 AUM에 더해졌다. 벤처펀드 AUM이 3566억원, 사모펀드(PEF) AUM이 82억원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AUM은 2022년 2981억원에서 2023년 3327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1위에 랭크됐던 AUM 순위는 지난해 말 38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벤처펀드만을 기준으로 한 AUM 순위는 37위다.

펀드레이징에선 예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투자와 회수 실적은 2023년 대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투자실적은 329억원으로 2023년 242억원 대비 늘어났다. 이에 따라 투자순위는 2023년 48위에서 42위로 6계단 올랐다. 벤처펀드 기준 투자 실적은 41위에 해당한다.

우선주와 보통주뿐 아니라 전환사채(CB)를 이용한 투자를 단행한 게 2023년과의 차이점이다. 총 65억원의 CB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실적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3년 98억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405억원으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벤처펀드와 PEF를 합산 기준 회수 순위는 38위이며 벤처펀드만을 기준으론 35위에 해당한다.

2023년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상장한 레이저옵텍·그리드위즈·쓰리빌리언·온코크로스 등에서 회수성과가 본격화했다. 이밖에 아직 상장하지 않은 딥엑스와 덱스레보의 지분 일부를 처분해 높은 멀티플의 회수성과를 거뒀다.

투자금액이 늘어나며 투자여력(드라이파우더)은 2023년 대비 소폭 줄었다. 벤처펀드로만 792억원의 드라이파우더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모태펀드 등의 주요 출자사업에 도전해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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