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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FSN 계열' 부스터즈, 104억 신규 투자 유치IBK벤처투자·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이벤처스 참여

전기룡 기자공개 2025-01-15 09:21:0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09: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가 총 104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한데 이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 5년만에 1000억원 이상의 포스트 밸류를 달성했다.

부스터즈는 지난달 하나벤처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어 IBK벤처투자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부스터즈는 이를 기반으로 후속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유망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Shared Growth'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부스터즈는 광고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 브랜드와 상생 성장하는 형태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마케팅 활동에 부스터즈와 파트너 브랜드가 공동 투자하고 기여한 만큼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구조다. 파트너쉽 이후 상호 신뢰와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판단하면 지분 또는 자본 투자까지 이어가고 있다.

광고 마케팅 비용 볼륨이 커져야 수익율이 높아지는 기존 대행 모델과 달리 얼마나 효율화하고 실제 검색결과 및 매출 증대를 달성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마케팅 비용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부스터즈와 협력할 수 있다.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부스터즈가 브랜드와 함께 투자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는 구조를 갖췄다.

그 결과 부스터즈는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가결산 기준 매출 약 1056억원, 영업이익 약 14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78%, 348% 이상 성장한 셈이다. 부스터즈는 2020년 이래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장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 식음료, 슈즈 파트너 브랜드 등이 각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파트너로 합류한 애슬레저 브랜드와 자연광 LED 브랜드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기반의 한우 육가공 브랜드 유통사업도 추진하는 등 추가적인 신규 파트너십과 지분 투자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던 AI 활용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지난해 초고효율 광고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플랫폼 '크리엑스닷에이아이'와 AI 챗봇 서비스 '크리링'을 론칭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인 크리링은 유저 트렌드 분석해 자주 사용되는 용어·문법을 학습한다. 소비자 친화적인 AI 크리에이티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 AI 플랫폼을 활용한 이후 업무 효율, 제작 속도, 유료 이미지 사용률 등이 크게 개선됐다. 광고 마케팅 비용 역시 절감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AI 활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부스터즈는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한지 불과 5년만에 연매출과 기업가치 부문에서 모두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이라며 "기존 광고대행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성공의 결실과 실패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여러 브랜드와 강력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을 극대화하는 전문성과 노하우도 점점 더 강력히 갖춰지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어 여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국내 대표 Shared Growth Company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반적인 경기 상황과 투자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스터즈의 경쟁력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성장성과 경쟁력이 있지만 마케팅 부문의 어려움이 있는 중소 스타트업 브랜드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기업으로 향후에도 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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