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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는 지금]대규모 자금 투입 '레저사업', 재무구조 영향은④성장과 리스크 균형 필요…부채증가 및 유동성 감소

윤종학 기자공개 2025-02-26 10:07:16

[편집자주]

하는 메가스터디교육이 신설됐고 기존 법인인 메가스터디는 교육 외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투자와 출판, 급식에 이어 레저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벨은 인적분할 이후 10년이 지난 메가스터디의 사업 및 재무구조 변화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스터디가 골프장 인수 등 레저사업에 적극적인 자금 투입을 이어가면서 재무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골프장 인수를 통해 자산과 매출이 확대되는 등 외형성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부채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 의존도는 아직 양호한 수준이지만 레저사업 시작 전과 비교하면 두 지표 모두 급격히 높아진 상황이다. 과거 대비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하며 늘어난 이자부담에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성장과 동시에 재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골프장 사업' 이끈 비유동자산 확대…자산총계 5000억대 '껑충'

메가스터디가 골프장을 신규 사업으로 점찍으며 자산규모 및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메가스터디의 총자산은 5474억원이다. 2022년말과 비교하면 35%가량 급증한 수치다. 특히 유동자산은 줄고 비유동자산이 급증하며 골프장 인수에 따른 자산성격의 변화가 읽힌다.


같은 기간 자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유동자산은 1971억원에서 1224억원으로 37%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280억), 단기금융상품(410억원) 등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비유동자산은 2066억원에서 424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세부적으로 유형자산이 1400억원, 사용권자산이 430억원 증가했다.

비유동자산이 급증한 배경은 비교육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프장 사업에 뛰어들면서다. 메가스터디는 2023년 4월 경상남도 김해시 '포웰CC'를 호텔롯데로부터 약 13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4월에는 태영그룹이 운영하던 경기도 안성시 골프장 인수에도 참여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설정한 인수 펀드에 메가스터디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메가스터디가 골프장사업 진출 이후 빠르게 자산을 증가시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레저사업의 실적이 자산 증가를 뒷받침할 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메가스터디의 골프장 사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3년 119억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3분기 24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교육사업의 하락을 레저사업이 보완하는 구조로 변화 중이다. 교육사업 매출은 2022년 644억원에서 2024년 3분기 293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재무관리 필요성 제기…부채 증가 및 유동성 감소

메가스터디가 골프장 투자로 안정적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지만 동시에 부채규모도 증가한 점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메가스터디의 2022년말과 2024년 3분기말 기준 지표를 비교해보면 총부채는 632억원에서 1883억원으로 197% 불어났다. 총차입금 규모도 113억원에서 741억원으로 550% 급증했다.

골프장 인수자금 조달 등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입회보증금 인수로 부채가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타 유동·비유동부채가 급격히 늘었는데 입회보증금 636억원, 임대보증금 128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4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2.4%와 13.5%으로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2년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18.6%와 2.8% 였던 점과 비교하면 재무부담이 커진 것은 명확하다.

현금 보유량이 줄고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메가스터디의 현금보유량도 2년만에 약 42% 감소했다. 2022년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해 165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24년 3분기 940억원을 줄었다.

현금보유량은 줄어든 가운데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은 늘고 있다. 2022년 6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2023년 14억원, 2024년 3분기 26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만에 이자가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자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도 유동성을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이자수익은 2022년 65억원, 2023년 57억원, 2024년3분기 35억원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증대가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골프사업 진출 초기임에도 사업 토대를 빠르게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재무구조의 변화로 차입금이 늘고 현금보유량 감소로 유동성이 둔화된 부분은 재무전략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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