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제일엠앤에스, 최대 매출 달성에도 적자 전환유럽 '노스볼트' 파산 영향 일시 반영
이종현 기자공개 2025-02-20 17:38:3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믹싱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는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초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3500억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주요 고객사인 유럽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의 파산 때문이다. 제일엠앤에스는 2020년부터 노스볼트그룹 내 계열사와 모회사로부터 1500억원대 수주를 받아 납품을 진행해 왔으나 노스볼트가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하면서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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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노스볼트의 파산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587억원의 매출채권을 보수적 회계처리 관점에서 일괄 대손상각비로 처리했다. 올해는 파산 손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산 관련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2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K-방산 수요가 올해 성장을 이끌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풍산에 방산용 믹싱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해 방산부문 신규 수주는 1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3~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양산용 순환식 믹싱 시스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순환식 믹싱시스템은 활물질과 바인더를 연속적으로 고속 순환함으로써 기존 장비 대비 믹싱 효율을 50%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전기차 수요 정체 장기화 우려에도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양산 장비를 출시해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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