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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상장 후 첫 조달 준비…휴이노 CFO 영입 김관수 재무이사 신규 선임…조달 통한 스페이스인사이트 고도화

정새임 기자공개 2025-03-12 07:54:3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1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니너스가 올해 새 분석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100억원 규모 조달에 나선다. 상장 후 첫 조달인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했다.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최근 김관수 전 휴이노 CFO를 신임 재무이사로 영입했다. 기존 CFO 역할을 했던 성시용 경영관리실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성 전 실장은 1년 한시적으로 CFO를 맡았던 만큼 새로운 적임자가 필요했고 김 이사가 낙점됐다.

김 이사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재무관리를 시작해 퀀타매트릭스, 휴이노 등 벤처를 거친 재무회계 전문가다. 퀀타매트릭스에서는 CFO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 경험이 있고 스위트스팟, 휴이노에서는 CFO 역할을 했다.

올해 지니너스는 상장 후 첫 조달을 계획 중이다. 조달 규모는 약 100억원 정도로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이 될 전망이다. 원활한 조달을 위해 시장과 소통하고 안정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는 운용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 이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니너스는 공모로 확보한 약 400억원의 자금으로 성장의 기틀을 쌓아왔다. 하지만 사업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자금 계획도 변동이 생겼다.

본래 지니너스의 주사업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공이었다. 하지만 NGS 시장이 생각만큼 커지지 않고 경쟁이 높아지면서 싱글셀이라는 미래기술 준비에 나섰다. 조직 단위로 분석하는 NGS와 달리 싱글셀 분석은 단일 세포별로 유전체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서도 이제 막 진입 단계에 있는 싱글셀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너스는 조직 내 여러 세포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하는 싱글셀 공간오믹스 분석 솔루션 '스페이스인사이트' 서비스를 갖췄다.

현재는 연구용 단계인 스페이스인사이트를 발전시켜 상업화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조달하는 자금은 스페이스인사이트 고도화에 쓰이게 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올해 조달 자금으로 스페이스인사이트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등을 거쳐 빠르게 상업화 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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