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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환경 볼트온 시동' EQT파트너스, JS자원 품는다 '100억 중반대 가격' 딜클로징 임박, 추가 인수 대상도 물색

감병근 기자공개 2025-03-24 08:04:0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작년 인수한 환경업체 KJ환경 볼트온에 발빠르게 나섰다. 수도권 재활용업체를 추가해 KJ환경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재활용업체 인수합병(M&A)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KJ환경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재활용품 수집운반업체인 JS자원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딜 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업체 중 재활용품 수집운반업체는 비교적 규모가 작다. 이 때문에 JS자원 인수가격도 대략 100억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EQT파트너스는 작년 말 KJ환경 등 복수의 재활용업체를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단번에 국내 재활용업계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았다.

EQT파트너스는 KJ환경 인수 직후부터 수도권 재활용품 수집운반·선별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관련 매물을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KJ환경 딜 클로징 4개월여 만에 볼트온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재활용품 수집운반업체는 수도권 소재 여부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 위치해야만 양질의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을 계기로 EQT파트너스가 KJ환경 볼트온 M&A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폐기물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대표적 산업 분야로 꼽힌다. 이에 EQT파트너스가 KJ환경 인수 이후 공격적 M&A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EQT파트너스는 작년 연말부터 KJ환경 운영을 위한 인력도 대거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 포트폴리오로 KJ환경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EQT파트너스가 지속적으로 재활용업체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며 “규모가 큰 KJ환경 볼트온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투자사로 세계 3대 PEF 운용사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2690억유로(407조원)다. 국내 진출은 2023년에 이뤄졌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SK쉴더스, KJ환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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