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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틱인베, 타임교육 낙점 배경 '지역기반 콘텐츠' 1인당 사교육비 증가세, 내신교육 위주 안정적 구조 '장점'

윤준영 기자공개 2025-04-04 07:55:3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가 오프라인 교육회사 타임교육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타임교육은 지역 기반의 오프라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학령 인구 감소에도 인당 사교육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틱인베스트먼트는 영국계 PEF 운용사 ICG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타임교육 인수를 위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관출자자(LP)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출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타임교육은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상위권 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교육회사다. 소마사고력수학과 미래탐구 등 여러 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PEF 운용사 티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교육업계와 손잡고 설립했다. 타임교육은 과거 15년간 매출 1000억원 이상 꾸준히 내며 몸집을 키워왔다. 그러나 대주주인 티스톤PE가 내홍을 겪으며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결국 ICG가 경영권을 인수했다.

노틱인베는 현재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등을 통해 약 900억원 규모로 타임교육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학령 인구 감소로 교육업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지만 노틱인베는 인당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상위권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교육시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과거 시점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작년 기준 전체 사교육비는 2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80%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2023년 초중고학생 수가 5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특히 특정 지역 위주의 내신교육 콘텐츠의 경우 참여율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타임교육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타임교육은 메가스터디나 이투스 등 온라인 메이저 교육회사들과 달리 각 지역이나 학교 기반의 내신교육을 특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지역 거점들이 많아 내신시험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들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내신교육을 찾는 상위권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역량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내신교육은 최근 들어 참여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영역이다. 2028년 변경될 교육정책으로 입시시장에서는 수능보다 내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에는 내신 수업을 듣지 않던 학생들도 해당 수업에 참여하는 등 상위권 학생들간의 내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자연스레 타임교육의 내신교육 콘텐츠를 찾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스타 강사에 의존도가 높은 여타 수능 및 온라인 중심 교육회사와 달리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메가스터디나 이투스에듀 등 경쟁 온라인 교육회사들은 현우진이나 이지영 등 스타 강사의 거취에 매출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이에 반해 타임교육은 지역 거점 기반으로 내신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스타강사보다는 각 지역 지점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 연령대나 과목 등이 경쟁사보다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매출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는 분석이다.

타임교육은 견고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1500억원 이상의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노틱인베는 적극적인 경영 참여와 기업 가치 제고(Value-up) 전략을 기반으로 배당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금 회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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